기드론 시내를 지나신 왕: 고난 속에서도 승리하신 예수님
온 땅 사람이 큰 소리로 울며 모든 백성이 앞서 건너가매 왕도 기드론 시내를 건너가니 건너간 모든 백성이 광야 길로 향하니라
(사무엘하 15:23)
배경 설명
기드론 시내는 예루살렘에서 나오는 더러운 물들이 흘러가는 낮은 골짜기였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슬픔 속에 이 시내를 건넜고, 예수님도 십자가를 지시기 전날 밤, 겟세마네로 가기 위해 이 시내를 건너셨습니다.
기드론은 죄와 고통, 배신, 고난의 상징입니다. 다윗은 왕이었지만 외롭고 비참한 심정으로 그 시내를 건넜고, 예수님은 죄 없으셨지만 우리와 함께 고난의 길을 걷기 위해 같은 시내를 지나셨습니다.
묵상 요약
다윗은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슬픔 속에 기드론 시내를 건넜습니다. 그 일은 단지 물리적인 도피의 길이 아니라, 깊은 슬픔과 고통의 상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위대한 왕이신 예수님도 같은 시내를 지나셨습니다.
기드론은 더럽고 고통스러운 길이지만, 모든 성도는 고난의 길을 피해갈 수 없습니다. 우리의 모든 슬픔과 시련은 낯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이 먼저 그 길을 걸으셨기에, 우리도 담대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고난 뒤에는 반드시 부활과 승리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삶의 적용
우리도 인생에서 ‘기드론 시내’를 건너야 할 때가 있습니다.
믿었던 사람의 배신, 뜻하지 않은 슬픔, 억울한 일들, 고된 상황들...
이럴 때 우리는 종종 묻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보다 먼저 그 길을 걸으셨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슬픔과 아픔을 친히 체험하셨고, 마침내 그 길을 승리로 바꾸셨습니다.
다윗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왔고,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기드론을 건넌 왕처럼, 우리도 결국 승리의 노래를 부를 날이 옵니다.
오늘의 기도
고난의 길을 걷는 중에도 나보다 먼저 그 길을 지나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낙심하지 않고, 다시 부활의 영광을 소망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믿음의 고백
예수님, 당신도 기드론을 건너셨으니 나도 이 길을 지나갈 수 있습니다.
나는 혼자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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