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밧 과부의 놀라운 믿음
마지막 한 끼를 나눈 기적의 이야기
기근 속에서 만난 하나님의 공급 약속
"그 여자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했더니, 그와 그 여자와 그 가족이 여러 날 먹었어도 밀가루 통이 비지 않고 기름병이 마르지 않았으니,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았더라." - 열왕기상 17:15-16
심각한 기근이 이스라엘 땅을 뒤덮고 있을 때, 하나님은 선지자 엘리야에게 특별한 지시를 내리셨습니다. 사르밧이라는 마을에 사는 한 과부를 찾아가 음식을 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정말 이상한 요청이었습니다. 기근으로 모두가 굶주리는 상황에서 누가 기꺼이 음식을 나누겠습니까?
엘리야가 그 마을에 도착했을 때, 그는 한 여인이 땔감을 모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먼저 물 한 잔을 요청했고, 그녀가 물을 가지러 가는 동안 빵 한 조각도 부탁했습니다. 그때 그 여인의 대답은 마음 아픈 현실을 드러냈습니다.
마지막 한 끼와 믿음의 시험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의 살아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밀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뿐이라. 내가 나뭇가지 두엇을 주워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리라." (열왕기상 17:12)
잠시 이 상황을 생각해보세요. 이 여인과 그녀의 아들은 마지막 한 끼를 먹고 죽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절망적인 순간에 낯선 사람이 와서 먼저 자신에게 음식을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단호하게 거절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그녀에게 놀라운 약속을 전했습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가서 네 말대로 하려니와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한 개를 만들어 내게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지면에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밀가루가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열왕기상 17:13-14)
믿음의 행동이 가져온 하나님의 기적
여기서 우리는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 배우게 됩니다. 믿음은 단순한 감정이나 생각이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은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이 과부는 자신과 아들의 생존이 걸린 마지막 식사를 처음보는 사람과 나누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녀는 보이는 현실(부족함)보다 들리지 않는 약속(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했습니다.
놀랍게도 성경은 "그 여자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했더니" 라고 간단히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와 그 여자와 그 가족이 여러 날 먹었어도 밀가루 통이 비지 않고 기름병이 마르지 않았으니" - 완전한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 삶에 적용되는 믿음의 원리
1. 부족함 속에서도 나눔의 중요성
많은 사람들은 "충분히 가지게 되면 그때 나누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정반대를 가르칩니다. 부족할 때 나누는 것이 더 큰 믿음을 보여주며, 더 큰 기적을 경험하게 합니다. 여러분의 삶에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그것을 다른 사람과 나눌 때 하나님의 공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자기 의존에서 하나님 의존으로의 전환
현대 사회는 자기 자신, 자신의 능력, 경제력, 경력에 의존하도록 가르칩니다. 물론 이러한 것들이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 우리의 공급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과부는 자신의 마지막 자원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 신뢰했습니다.
3. 먼저 베푸는 삶의 축복
예수님도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사르밧 과부는 먼저 엘리야에게 베풀었고, 그 결과 기근 기간 내내 부족함 없이 살았습니다. 먼저 베푸는 삶은 하나님의 경제 원리입니다.
오늘날의 적용: 어떻게 믿음으로 살 것인가?
오늘 우리의 삶에서 사르밧 과부와 같은 믿음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 필요를 보면 행동하세요: 누군가의 필요를 보게 될 때, 그것을 채워줄 기회로 받아들이세요. 여러분이 가진 것이 적더라도, 그것을 나눌 때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세요: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도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누가복음 6:38)
- 작은 시작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가진 것이 적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하나님은 작은 것으로 큰일을 하십니다.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의 물고기로 오천 명을 먹이신 예수님을 기억하세요.
하나님이 사르밧 과부를 위해 기적을 행하셨다면, 과거에 여러분을 위해 공급하셨다면, 오늘도 동일하게 여러분의 필요를 채우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 속에서 밀가루 통과 기름병이 마르지 않는 현대적 기적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어떤 믿음의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누구에게 여러분의 '마지막 한 끼'를 나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