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성품 - 로맨틱한 하나님
하나님의 로맨틱한 사랑: 호세아 2:14-15를 통해 본 하나님의 성품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 '로맨틱' 한 하나님은 제가 느끼는 제가 아는 하나님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불편해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로맨틱하다'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는 않을 겁니다. 대부분 우리는 하나님을 전능하신 분, 공의로우신 분, 혹은 자비로우신 분으로 생각하죠. 그런데 성경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특히 호세아서를 보면 하나님의 또 다른 놀라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로맨틱한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제가 이민생활 중 많이 힘든시간을 지나고 있을 때 이 말씀을 끊임없이 주셨습니다. 이 말씀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광야로의 초대 (첫 데이트의 장소)
호세아 2장 14-15절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보라 내가 그를 타일러 데리고 광야로 가서 말로 위로하고 거기서 비로소 그의 포도원을 그에게 주고 아골 골짜기를 소망의 문으로 삼으리니 그가 거기서 응대하기를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하리라"
이 구절을 메세지 성경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제, 내가 하려는 일은 이것이다. 나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그녀를 다시 광야로 데려갈 것이다. 우리가 첫 데이트를 했던 곳으로, 나는 거기서 그녀에게 구애하며, 장미 꽃다발을 선물할 것이다.
'비탄의 골짜기'를 '희망의 땅'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다. 그러면 그녀는 어린 소녀였을 적 그랬던 것처럼, 막 이집트에서 나왔을 적 그랬던 것처럼, 나를 대할 것이다." (호세야 2:14~15, 메세지 성경)
하나님은 광야에서 "말로 위로"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메세지 성경에서는 "다시 시작하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마치 연인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다정한 말을 속삭이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은 단순한 격려가 아니라, 깊은 사랑과 헌신을 담은 고백입니다. 우리가 인간 관계에서 경험하는 로맨틱한 순간들 중 하나는 바로 이런 진심 어린 대화가 아닐까요?
선물을 주시는 하나님
로맨스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는 선물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포도원"(장미꽃) 을 선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당시 문화에서 포도원은 번영과 풍요, 그리고 기쁨의 상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것을 넘어, 기쁨과 즐거움의 선물을 주시는 분입니다.
아골 (비탄)의 골짜기를 소망(희망)의 문으로
아골 골짜기는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슬픔과 실패의 장소였습니다. 여호수아 7장에 따르면, 아골 골짜기는 아간의 죄로 인해 이스라엘이 패배했던 쓰라린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 아픔의 장소를 "소망의 문"으로 바꾸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것은 마치 연인이 서로의 상처 난 과거를 아름다운 미래로 바꾸겠다고 약속하는 것과 같습니다. 진정한 로맨스는 항상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품고 있죠.
첫사랑의 회복
호세아 2:15의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어렸을 때"와 "애굽 땅에서 올라오던 날과 같이" 응대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첫사랑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그 설렘과 열정, 그리고 순수한 사랑을 되찾게 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오랜 연인 사이에서 첫 데이트의 감정을 되살리려는 노력과 비슷하지 않나요
하나님의 로맨틱한 사랑이 주는 의미
하나님의 이러한 로맨틱한 성품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1. 하나님은 관계에 집중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로맨틱한 모습은 그분이 얼마나 관계를 중요시하는지 보여줍니다. 하나님은 단순히 규칙이나 율법을 지키라고 요구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와의 깊은 교제와 친밀함을 원하시는 분입니다. 마치 연인이 서로에게 시간과 관심을 쏟듯이, 하나님도 우리와 특별한 시간을 갖기를 원하십니다.
2. 하나님은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십니다
호세아 2:14에서 하나님은 강제로 이끌지 않고 "타일러" 데리고 가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진정한 사랑은 강요가 아닌 자유로운 선택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자유의지를 존중하시며, 우리가 자발적으로 그분께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3. 하나님은 아픔을 치유하시는 분입니다
아골 골짜기를 소망의 문으로 바꾸시겠다는 약속은 하나님이 우리의 상처와 실패를 새로운 시작으로 변화시키실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진정한 로맨스는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함께 치유해 나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4. 하나님은 지속적인 열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첫사랑의 회복에 대한 언급은 하나님의 사랑이 시간이 지나도 식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사랑은 종종 시간이 지나면서 그 열정이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하나님의 로맨틱한 사랑은 영원히 새롭고 뜨겁습니다.
일상에서 하나님의 로맨스를 경험하기
하나님의 로맨틱한 성품을 알게 되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일상 속에서 이를 경험할 수 있을까요?
조용한 시간 갖기
하나님은 호세아서에서 이스라엘을 광야로 초대하셨습니다. 광야는 방해요소가 없는 조용한 장소죠. 우리도 일상의 소음에서 벗어나 하나님과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조용히 말씀을 읽거나, 산책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로맨틱한 초대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물에 감사하기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포도원을 선물로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삶에서도 하나님은 크고 작은 선물들을 주고 계십니다. 아름다운 일출, 친구의 따뜻한 말 한마디, 예상치 못한 축복 등 일상의 선물들에 감사함으로써 하나님의 로맨틱한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첫사랑을 기억하기
우리가 처음 하나님을 만났을 때의 그 설렘과 감동을 기억하시나요? 때로는 신앙생활이 습관이 되어 그 첫사랑의 감정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호세아서를 통해 첫사랑의 회복을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을 돌아보며 처음 하나님을 만났을 때의 그 마음을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 호세야말씀을 메세지 성경으로 다시 읽어 보세요. 첫 데이트 했던 곳, 우리에게 구애 한다고 하십니다. 장미꽃다발을 들고.. 얼마나 로멘틱한 하나님 인가요?
결론
성경 속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로맨틱하신 분입니다. 호세아 2:14-15는 하나님이 얼마나 우리와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시는지, 얼마나 부드럽고 정성스럽게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보여줍니다. 이 로맨틱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더 깊은 관계로 우리를 초대합니다.
다음에 기도할 때, 하나님을 단지 전능하신 창조주나 엄격한 심판자로만 생각하지 말고, 당신을 광야로 초대해 달콤한 말로 위로하고 싶어 하시는 로맨틱한 연인으로 만나보세요. 그분의 로맨틱한 사랑이 당신의 마음을 새롭게 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은 로맨틱한 감정을 넘어서 가장 깊고, 순결하고, 완전하며, 변치 않는 사랑입니다.
인간의 로맨스를 뛰어넘는, 영원하고 거룩한 로맨스라고 표현할 수 있어요.